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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도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 시간은 흐르고 / GIFTED


빨간 커튼 배경 앞에서 빨간 스웨터를 입은 손이 빨간 벽시계를 들고 있는 이미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붉은 색조의 컨셉 사진 via freepik
 


🎵 GIFTED - 시간은 흐르고


재능을 받은 청년들


어떤 찬양팀이 존재하게 되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GIFTED, 곧 기프티드라는 이름이 이 찬양팀의 정체성을 온전히 설명해 줍니다. 이 이름은 단순히 '재능이 있다'는 의미를 넘어, '하나님께 재능을 받은 존재들'이라는 수동태의 고백으로 빚어진 것이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갈급함 하나로 모였을 때, 그 자리에는 사람의 기획이 아닌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팀을 결성한 후에도 오랫동안 이런 질문과 씨름했다고 합니다. "이미 훌륭한 사역팀이 많은데, 우리가 찬양을 해야 할까?" 가진 것도, 연줄도 없는 작은 팀으로서의 두려움은 실존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기도하면서 분명해진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결국 자신들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만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 솔직한 고백이 곡이 되었고, 그 곡들이 수많은 성도의 마음에 가 닿았습니다.

2024년 6월, 라이브 앨범 The Declaration 을 세상에 내놓았을 때, 기프티드는 단순한 찬양팀이 아닌 이 시대의 예배 선포자로 세워졌습니다. 이후 2025년 첫 번째 EP 앨범 <사랑한다 말하시네>를 통해 칭의의 복음을 노래했고, 2026년 2월에는 The Second Coming 으로 다시금 이 세대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 앨범 안에 담긴 '시간은 흐르고'는 세월 속에서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을 향한 고요하고 깊은 신뢰의 고백입니다.


시간과 하나님의 말씀


'시간은 흐르고'라는 제목 앞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전도서의 한 구절을 떠올리게 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전도서 3:1)


시간은 모든 인간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듯 보이지만, 동시에 가장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자원이기도 합니다. 기쁨의 때가 있으면 슬픔의 때가 있고, 얻는 때가 있으면 잃는 때가 있습니다. 전도서는 이 모든 대조를 나열한 뒤, 그 모든 때를 주관하시는 분이 계심을 선언합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계절이 아무리 바뀌어도, 하나님은 처음과 끝을 붙들고 계십니다.

이와 함께 이사야서의 말씀도 이 노래의 뿌리가 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이사야 40:31)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은 때로는 상실처럼 느껴집니다. 청춘이 지나가고, 소중한 것들이 변해가며, 기도해도 응답이 더딘 것처럼 보이는 계절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에게 시간은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입니다. 기다림 속에서 믿음이 자라고, 인내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이 깊이 새겨집니다.






찬양 가사 묵상


'시간은 흐르고'의 가사는 기프티드의 다른 곡들처럼, 화려한 수사 없이 성도의 솔직한 내면을 담아냅니다. 핵심 가사를 묵상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세상은 변해도 / 주의 사랑만은 늘 한결같네" 

 

이 한 줄 안에 믿음의 정수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변화, 예측할 수 없는 내일, 흘러가는 오늘에 대한 불안함을 이 고백은 조용히 무너뜨립니다. 변화하는 세계 한가운데서,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닻이 됩니다.


"흘러가는 이 시간 속에 / 당신의 뜻이 이뤄지네" 

 

여기서 노래는 체념이 아닌 믿음의 눈을 제시합니다. 시간이 흘러감이 손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성취되어가는 과정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믿음을 이 선율 위에 얹어 노래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빠름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즉각적인 응답, 빠른 성과, 한 치의 지체도 용납하지 않는 속도의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종종 하나님의 시간표 앞에서 깊은 좌절을 느낍니다.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라는 질문이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기프티드의 '시간은 흐르고'는 그 자리에서 우리에게 다른 시각을 제안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이 낭비처럼 느껴질 때, 이 노래는 그 시간이 사실은 하나님이 가장 깊이 일하시는 시간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아직 응답받지 못한 기도, 아직 열리지 않은 문, 아직 회복되지 않은 관계 앞에서 이 찬양을 고백하는 것은 단순한 위안이 아닌, 신앙의 결단입니다.

또한 이 찬양은 지나간 시간을 감사로 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내 인생의 어두웠던 계절들을 되돌아볼 때, 그때에도 하나님이 손을 놓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은 강력한 영적 경험입니다. 그 경험이 쌓여 미래에 대한 신뢰가 형성됩니다.

아직도 기다리는 시간 가운데 계신 분들께 이 찬양을 권합니다. 시간은 분명 흘러가지만, 그 흐름의 방향을 붙들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그 손 안에서 우리의 시간은 결코 헛되이 흘러가지 않습니다.


맺음말


'시간은 흐르고'는 GIFTED 가 걸어온 신앙의 여정을 압축하여 담아낸 고백입니다. 가진 것 없이 시작했지만 하나님의 이끄심 하나를 붙들고 찬양해 온 이 팀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노래로 선포한 것입니다. 전도서의 '때'와 이사야의 '기다림', 그리고 성도의 삶에서 반복되는 연약함과 회복의 사이클이 이 한 곡 안에 아름답게 녹아 있습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문화 속에서 이 노래는 닻처럼 우리를 영원한 것에 붙들어 매어 줍니다.

이 찬양을 듣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받게 될 가장 귀한 선물은, 자신의 지나온 날들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기다리다 지쳤던 그 시간들이 허무하지 않았음을, 쓰러질 것 같았던 순간에도 하나님이 손을 놓지 않으셨음을 이 노래를 통해 깊이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 확인이 삶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가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의 삶에 그 은혜가 구체적으로 임하기를 바랍니다.

시간은 분명히 흘러갑니다. 오늘도 내일로 넘어가고, 이 계절도 다음 계절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그 흐름의 모든 순간을 붙들고 계신 하나님의 손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GIFTED 가 노래하듯,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주의 사랑만은 한결같습니다. 이 진리가 여러분의 오늘을 지탱하고, 내일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줄 것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그 모든 시간 위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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