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King will come - 'Yet'
YouTube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dVz6yimuTgU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의 수많은 시편 기자들의 고백은 흔히 생각하는 '경건'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오히려 자신의 솔직한 모든 감정- 기쁨과 감사뿐 아니라, 슬픔, 분노, 두려움, 심지어 하나님께 대한 원망까지도 숨김없이 하나님께 쏟아놓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모습만 보여야 한다거나, 항상 감사와 찬양만 드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장 연약하고 솔직한 감정까지 하나님께 전부 털어놓을 수 있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진정 바라는 모습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Ashley Hess의 대표곡 'Yet' 은 바로 그런 시편 기자들의 솔직한 내면의 고백처럼,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솔직하고 간절한 부르짖음을 담은 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Yet' - 무릎으로 부르는 노래
극과 극의 인생, 모든 관계의 상실
Ashley Hess에게 Yet 을 만들기 전의 시간은 인생 최고의 나날이었습니다. 커리어, 인간관계, 개인적인 삶에서 많은 성공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얼마후에 그녀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들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랑하던 사람과의 관계가 끝났습니다. 나 자신과의 관계도 잃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궁핍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어렵고 무서운 부분은 아마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어려운 순간에도 신앙심으로 버티던 그녀였지만, 그때는 희망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나에게 그토록 중요했던 모든 것들이 왜 사라져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내 눈앞에서 그냥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느꼈고, 수치심과 죄책감으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고백의 기도
어느 날 밤, 그녀는 무릎을 꿇고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발 저를 포기하지 마세요. 저는 정말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갈 길을 잃고서 외로워요." 그녀는 무너져 내렸고 생각이나 말조차도 정리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후에 피아노 앞에 앉아서 30분 동안 세 절의 가사를 기록했습니다. 겨우 입을 열고서 노래를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녀는 "God, don't give up on me yet" 을 부르기 시작했고 나머지 가사들이 그냥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차 안에서 코러스가 완성되었습니다: "God, I know it makes no sense. You love me time and time again. But I still need reminding"
중독 회복센터에서의 첫 공연
곡을 완성한 후 중독 회복센터에서 처음으로 공연했습니다. "그 방의 분위기가 너무 특별했습니다. 같은 내용의 기도를 드리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곡은 그녀에게 커다란 선물 같았고, 하나님과 함께 공동 작곡한 것 같다고 그녀는 느꼈습니다.
벽을 허무는 찬양의 힘
Ashley는 the King will come 그룹의 사람들과 처음으로 만났을 때의 순간을 이렇게 회상합니다: "아직 서로 알아가는 분위기였는데,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우리가 실제로 발매한 첫 번째 곡인 이 'Yet' 을 부르기 시작하는 순간, 우리들 사이에 놓여진 모든 벽들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어요."
평생의 생명줄이 된 기도
"이 곡은 세월이 지날수록 저에게 더욱 의미가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곡이 제 남은 인생의 생명줄이 될 것도 같습니다. 제가 평생 드릴 기도가 될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깊은 어둠의 협곡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예상치 못한 상실로부터, 때로는 깨어진 관계로부터, 그리고 때로는 자신의 한계와 마주하며 절망의 깊은 나락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컴컴한 어둠의 순간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진정 복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세밀한 음성 속에서 하나님이 나를 디자인하신 본래의 목적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shley Hess 의 노래 Yet 은 바로 그런 깊은 협곡에서 태어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실제로 이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기도를 대신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 곡은 Maverick City Music 버전, the King will come 버전, 그리고 Ashley의 솔로 앨범 STAGES 버전까지 세 가지로 발매되었고, Spotify 에서만 총 1,040만 스트림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에 진정한 겸손과 회개의 기도에 목말라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마음의 깊은 곳에서
Ashley 는 YET 에 대해서 이렇게 회상합니다. "이 노래는 너무 개인적인 고백이라서 발매할 생각이 없었던 곡이에요. 사람들이 제가 주님과 씨름하는 모습을 앞자리에서 보게 되는 것이 너무 두려웠거든요. 하지만 제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면서 많은 치유가 일어났어요"
그리고 그녀는 좀 더 깊은 인사이트를 설명합니다: "당신 인생의 가장 깊은 위기와 불안감은 종종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생에 주셨던 사명과 목적에 대한 무언가를 드러냅니다." "이 말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역설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이루시려는 일과 직결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Ashley 의 경우에도 자신의 연약함과 실패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바로 그 취약함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사명을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상처받은 부분, 가장 감추고 싶은 약점이 바로 다른 사람들을 치유하고 도울 수 있는 하나님의 도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역설적 지혜입니다.
때로는 우리의 가장 깊은 상처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 것을 그녀를 통해서 배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것도 더불어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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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Why are you so far from saving me, so far from my cries of anguish? My God, I cry out by day, but you do not answer, by night, but I find no rest. (Psalm 22)